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 따라 캠핑 다닌 기억이 많다.
한겨울에 아버지랑 자고 일어났는데 돔텐트가 이글루처럼 눈을 뒤집어 쓰고 있던 모습이 아주 생생하다.
아버지의 석유버너도 생각난다. 기압차가 있거나 날씨가 추운날엔 아주 효과를 발휘하는 석유버너인데..
요새 캠퍼들도 아실라나?..
암튼 이런 저런 기억이 내가 캠핑을 다니는 주된 이유가 된거 같다.
아무튼 각설하고,
사용해본 장비들 중 가성비 제품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나는 브랜드들도 모르도 비싸다고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본인의 환경과 캠핑 스타일, 경제적 사정에 맞춰 사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기가 예를 들면 엄홍길대장과 같이 히말라야 원정 가는 사람이면 거기에 맞는 제품을 사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 스타일은 오토캠퍼는 아니다.
-산을 오르는 백패커는 아니다.(가끔 가기도 하지만)
-백팩에 다 들어가서 백팩하나만 들고 다니고 싶어한다.
-겨울에도 간다
-일반캠핑장도 가지만 노지를 자주간다.
-바리바리 갬성 찾아가며 싸들고 다니는걸 극혐한다.
-먹는것도 간단히.
-왜 꼭 멀 할려고만 하나? 멍때리는것도 잘한다.
-짝과도 가끔 가지만 혼자가는게 솔직히 더 편하다.
요정도가 내 캠핑 스타일이다. 그래서 난 요기에 맞춰 장비를 구매한다.
가성비 캠핑장비 추천시리즈 #1 텐트
조건: 2인용이어야함. 동계가 가능해야함, 스노우스커트, 벤틸레이션, 적당한 무게
요런 조건으로 선택을 했다.
난 벌써 10년 가까이 쓴거 같다. 2014년8월에 구매했다.
약간의 빛바램정도 있지만 아직도 멀쩡하고, 지금도 잘 가지고 다닌다.
장점
- 저렴하다. 10만원이하에서 살수 있다.
- 동계 및 우기에도 잘 사용했다.
- 2명이 충분히 잘수 있다.(배낭은 전실공간 나옴)
- 팩을 최소 3개만 있으면 텐션유지가 가능함. (앞2, 뒤1,더 팩을 박을수록 좋지만 최소 3개는 박아야함)
- 밴틸레이션이 훌륭하다. 이너텐트는 망사 부분이 벤트 구멍쪽에만 있어 동계 열손실도 최소화 했다.
단점
-약간 무거움(2.5Kg, 가지고 다닐만 하다. 다른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2인용이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가방채로 가지고 다니지 않고, 텐트랑 플라이, 폴, 팩3개만 챙기면 무게는 재보진 않았지만 2Kg정도 일듯하다.
- 마감이 약간 (실밥같은거)
내돈 내산이고, 내가 산,바다,강가에서 거의 10년간 사용한 제품이다.
1년에 캠핑을 최소 30회 정도 가는데
이정도면 뽕을 뽑은거 아닌가? 내가 살때는 지금보다 훨씬 저렴했다.
##직접 사용기
여러개 텐트가 있지만 제일 좋아하는 텐트이다.
이정도면 검증된 가성비 아닌가?
암든 내 캠핑장비 중 가성비 꿀템 시리즈 계속 해보겠음.
궁금한건 댓글로 달아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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